개심수형

개심(開心) 수형이란   나무의 중심부를 열어주는 형태의 나무모양을 말한다.

 

과실수 특히 매실의 경우 개심자연형 이라는  수형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개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나무를 자연상태로 기르면  가운데로 수간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올라가고 그 주위에  곁가지들이 가득 뻗어나오게 되며  중심부가  꽉 들어차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무의 중심부는  햇볕이 잘 들지 못하게 된다.  매실, 복숭아 등은 특히나  호광성 나무이기 때문에  골고루 빛을 쬐어 주지 못하면  일광이 잘 들지 못하는 부분의 가지 및 열매 생장이  매우 불량해 진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가운데 수간을  잘라서  나무가 위로 곧게 뻗어올라 가지 못하게 하면서  가지들이  옆으로 퍼지게  하여  중심부에 햇볕이 잘 들어가게 수형을 만들어 주는 것이며  이런 수형을 개심수형이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곧게 올라간 수간이 보이지 않고 옆으로 뻗은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린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게 바로  개심수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