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돌감나무 라고 해놓고는 괄호치고 고욤나무 라고 써놓은 글들이 종종 있더군요.
돌감나무와 고욤나무가 같은 나무라고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써놓은 글이죠.
그래서 돌감나무(산감나무)와 고욤나무는 같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우선 돌감나무는 산감나무라고도 부르며 야생의 감으로서 나무를 보면 그 생김새가 감나무와 같고 열매는 일반 감보다 크기가 매우 작으며 대체로 생김새가 뾰족한 모습이 많아 뾰쭈리 감이라고도 부릅니다. 색깔은 일반 감과 동일합니다.
산감과 고욤의 크기 차이를 보세요. 산감이 아무리 작다해도 고욤보다는 훨씬 큽니다. 물론 색깔도 다르구요.
반면 고욤나무는 이파리가 감나무에 비해 좀더 긴 타원형이고 가을에 감나무처럼 붉고 노랗게 단풍이 들지 않으며 열매는 그 크기가 매우작아 대략 5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크거나 작거나 합니다. 열매 색깔도 감처럼 붉은색이 아니고 누런색 이었다가 서리 맞고 겨울되면 짙은 회색으로 변합니다.
이젠 고욤과 산감(돌감) 헷갈리지 않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