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덴바움 즉 유럽 피나무 열매와 종자 입니다.
열매를 조심스레 쪼개면 그 속에 검은색의 씨앗이 나오는데 휴면성이 강하여 발아가 잘 안됩니다. 사진속의 열매와 씨앗은 독일에 갔을 때 뉘른베르크에서 몇알 주워온 것입니다. 뉘른베르크에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에는 꿀이 많아 밀원수로 적합하며 목재도 아주 품질이 좋은 고급 목재에 속합니다. 조경수로도 좋고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하지요.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Der Lindenbaum) 의 보리수는 사실 보리수가 아니라 유럽 피나무 입니다. 우리나라 사찰에 피나무류가 심겨져 보리수로 알려져 왔는데 이 때문에 잘못 번역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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