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앉은뱅이 밀로 밥을 지었습니다.
밀 말고는 아무것도 섞지 않은 그야말로 꽁밀밥 이랍니다.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편에서 현지 주민으로부터 얻어온 밀로 밥을 지어 먹던 모습이 떠올라 한번 흉내좀 내봤지요. 맛은 밀알이 톡톡 터지는게 약간 옥수수 같기도 하고 보리 같기도 한 오묘한 맛인데 물에 한참 불렸다가 밥을 지어야 겠네요. 불리지 않고 지었더니 씹어먹기가 힘듭니다. 고추장 넣고 들기름 넣고 된장 넣고 열무넣고 쓱쓱 비벼 먹었는데 소화도 잘 되네요. 밀이라서 소화 안되고 더부룩 할까 걱정했는데 전혀 안그러네요. 토종밀이 글루텐 함유량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가루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위에 부담이 없습니다. ㅎ ㅎ 다음엔 물에 충분히 불려서 재시도 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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