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천안 호두축제를 다녀와서

 

2015년 10월 4일 천안시 광덕면에서 호두축제를 한다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녀온 소감은 한마디로 대실망 입니다.

  

 

전체적 규모는 둘째치고 '호두축제'란 말이 무색할 만큼 호두와 관련된 것이 너무도 빈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농협에서 나와서 호두 판매하는 부스 딱 하나, 호두과자 파는 부스 하나, 호두 와플인가 먼가 파는 부스 하나, 호두 탈피기랑 탈각기 전시한 부스 하나 거의 이정도가 다이고 나머지는 전국 축제판 어디나 보이는 먹자판에 고구마, 사과 및 기타 농산물 파는 부스들 이었습니다. 호두 구경하기가 어려운 호두 없는 호두축제.그나마 유일하게 호두를 팔던  농협 부스도 오후 3시가 넘어서니  모두 철수하고  감을 팔고 있더군요.

 

 

이게 무슨 호두 축제라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더 황당했던 것은 천안 호두과자라며 만들어 팔고 있는델 가보니 미국산 호두 를 버젓이 넣어 만들더군요. 이거 미국산 호두잖냐고 하니깐 당연하다는 식으로 그렇다고 대답하더군요.

기가차서 웃음밖에 ㅎㅎㅎ.     천안 호두축제에   미국산 호두라...    이 축제 왜 하는거지????

 

하여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특색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흔해빠진  동네잔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