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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유실수/개복숭아

조경수로서의 개복숭아

by 산돌개 201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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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로서  매실,앵두,자두,살구,벚나무 등과 아주 가까운 친족관계이다.  이 부류의 나무들은  봄철에 매우 화려한 꽃을 피워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벚꽃구경,  복사꽃 축제, 매화 축제 등 봄철 꽃축제의 주인공들은  모두 벚나무속 나무들이다.  일반 복숭아와 같은 시기에 개화하는 개복숭아는 연분홍색의 꽃이 열여덟 처녀 처럼이나 매우 아름다워서 봄철 그 조경적 가치가 매우 높다. 화려하면서도 순수해 보이는 복사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열여덟 청춘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좋은 조경수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 미적 가치

  - 수형이 멋있거나,  꽃이 아름답거나 또는 예쁜 단풍이 든다거나 등의 미적 가치가 중요하다.

2. 강한 이식력

  - 옮겨 심었을 때 죽지않고 활착이 잘 되어야 한다.

3. 병해충, 기상장애 등에 대한 강한 저항력

  - 두말하면 잔소리  튼튼해야 한다.

4. 번식재배의 용이성

  - 쉽게 번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개복숭아는  약간만 수형관리를 해주면 아주 멋드러운 동양의 미가 풍겨 나오며 봄철의 화려한 꽃은 미적 가치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강해서 이식성도 좋고 웬만한 병해충에도 끄덕 없으며 오랫동안 우리땅에서 자생해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풍토에 잘 적응되어 추위, 더위, 가뭄, 장마에도 별탈없이 잘 자란다.

물론 번식재배도 용이하고 속성수라 금방 금방 자란다.

 

이정도면 조경수로서 합격점이 아닐까 ?

개복숭아! 이젠 조경수로서도 다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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