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에서 가장 지대가 높고 추운 마을인 제 고향 마을이 바로 전의 둥시라 이름 지은 내한성 강한 감나무의 모수가 있는 마을입니다. 2월 하순 고향 마을에 간 김에 접수로 쓸 가지들을 조금 채취하고 감나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나무는 수십년째 자연 상태로 방치돼 있는 나무라서 키가 높아 낮은쪽에 나있는 가지 한개만 겨우 잘라 왔습니다. 산 북향에 있어서 특히나 추운데도 굳건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20년 넘게 묵고 있는 산비탈 저희 밭의 감나무 입니다. 이 나무도 키가 계속 자라서 너무 높아 감을 딸 수가 없길래 몇년전 가지 몇개를 잘랐더니 새가지가 돋아나 그나마 감전지가 닿을 수 있는 높이에 감이 달립니다. 영하 2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진 날들이 속출했던 올 겨울을 났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가지들이 동해를 입지 않고 멀쩡합니다. 중학생 때 오른쪽 옆으로 뻗은 가지에 매달려 턱걸이 연습을 하던게 생각 납니다.
이 나무는 전의면에서 연서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꼭대기에 있는 감나무로서 고갯마루에서 세찬 겨울바람과 부딪쳤는데도 가지마다 동해 및 건조해의 흔적이 없습니다. 이 나무 역시 오랫동안 사람의 관리를 받지 않아 나무의 키가 매우 높아 접수 채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면 톱으로 가지를 약간 쳐줄까도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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