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종실의 크기가 큰 것이 금강아지풀입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좌측이 일반 강아지풀이고 우측이 금강아지풀 입니다. 금강아지풀의 이삭과 종실 크기가 월등히 큽니다. 요즘 금강아지풀을 시험재배해 보기위해 채종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재배 했을 때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를 확인하고 우수 개체 발견 시 잡곡으로서 육성 시키기 위함이죠. 금강아지풀은 자연 상태 원종 에서도 제법 낱알이 커서 재배를 통한 잡곡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금강아지풀이 빼곡히 자생하는 곳을 가서 보면 경치도 제법 좋습니다. 특히 저녁 노을 질 무렵 노을빛을 반사하는 금강아지풀 이삭들은 황금빛으로 빛나서 매우 아름답지요. 따라서 조경용 식물로도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리면 잡초에 지나지 않지만 가만히 주의깊게 살펴보면 가치가 높은 자원식물인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무척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