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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잣

by 산돌개 2016. 12. 31.

 

금산 방향의 한 카페에 들렀다가 그 뒷산에 잣나무가 많길래 둘러 봤더니 잣송이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잠깐 주워서 깠는데 제법 모았다. 집에와서 애들한테 까서 먹였더니 아주 잘 먹는다. 송진 묻혀가며 주워온 보람이 있다. 한웅큼 까서 입에 털어 넣어보니 고소하면서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시간 날때 산 한번 훑으면 엄청 많이 모을 것 같다.

 

잣은 1kg에 5만원 가량 되는 비싼 견과류이다. 잣이 비싼건 다 이유가 있다. 한 나무당 생산량도 많지 않고 나무 수령이 25년은 돼야 비로소 경제성 있는 수확이 되며 나무가 높아 채취가 매우 어려워 인건비가 많이 든다. 얼마전 키를 작게 키우면서도 많은 잣을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 개발 됐으나 보급이 아직 많이 되지 못했고 보급된 나무들도 수확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키가 작으면서도 성장이 빠르고 조기 결실할 수 있으며 다수확이 가능하게 된다면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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