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기본으로 설명하는 수형은 개심 자연형임을 밝히는 바이다.
가) 유목기의 전정
1) 재식 당년
복숭아류는 지면에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가지일수록 그 세력이 왕성하다. 토양조건, 비배관리가 좋지 않거나 묘목이 불량일 경우 묘목 상단부에서 발생한 가지는 세력이 약하고 쇠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좋은 묘목을 가을이나 이른 봄에 충분한 퇴비를 주고 심어야 가지가 아래부터 위쪽까지 고르게 발생하여 수형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재식 당년에는 새 가지가 10 cm 가량 자란 초여름부터 수형 구성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1-1) 하계 손질
새 가지가 약 10cm 성장했을 때 지표에서 30~40 cm 정도의 높이에 있는 새 가지 중 각도가 너무 좁지 않은 것을 택하고 이 가지 위쪽에 20~30 cm 간격으로 방향이 120도 정도 어긋나게 붙은 가지를 골라 주지 후보지로 정하며 나머지 새가지는 원가지 생육에 방해가 될 정도로 세력이 강하거나 너무 가깝게 붙어 있는것은 아예 기부에서 잘라 버리고 그 외의 가지는 가지 끝을 적심하여 발육을 억제 시킨다. 원가지 후보지의 기부 가까운 곳에서 2번지가 나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1-2)동계 전정
1년차 동계 전정은 원가지 후보지의 1/3 ~1/4 정도를 가지가 잘 여문 부위에서 자른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잎눈을 반드시 밖으로 두고 자른다. 최 상단부 원가지 후보지는 길게 남기고 제일 아래쪽은 짧게 그리고 중간은 최 상단부와 하단부의 중간 정도 길이가 되도록 잘라줘야 가지간 세력의 균형이 잡힌다.
원가지 끝단부에서 30 cm 내외에 있는 2번지는 모두 자르고 그 외의 2번지 중에서 세력이 너무 강하거나 긴것은 잘라내고 나머지는 1/3 정도를 잘라낸다. 복숭아 나무의 특성상 아래쪽 후보지가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므로 아래쪽 후보지는 위쪽보다 상대적으로 약한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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