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가물면 진딧물이 득세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습기가 많으면 나무가 물을 많이 빨아 올려 나무 수액의 농도가 옅어집니다. 즉, 맛이 싱겁게 되죠.
반면 날씨가 가물면 나무가 물을 많이 빨아올리지 못하고 공기중으로 손실되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나무 수액의 농도가 짙어져서 그 맛도 진해 집니다. 농도가 진한 수액이 더 맛있고 영양분도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가뭄에 진딧물은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번식도 많이 하게 되는 겁니다. 또한 비가 자주 오면 빗물에 의해 진딧물이 나뭇잎에서 떨어져 나가고 진딧물과 공생관계에 있는 개미의 활동이 억제되지만 가뭄이 들면 빗방울 걱정도 없고 개미들도 득세를 하니 진딧물이 번식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번달 들어 강수도 거의 없고 연일 폭염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진딧물 에게는 정말 천국같은 날씨인 셈이죠.
장마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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