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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산돌개 채종장에서 10월 6일 개복숭아를 채종했습니다.
이 나무는 2009년 대둔산 자락 산속에서 이곳으로 이식한 나무인데 2011년 부터 결과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생종 이라서 10월이 돼야 완숙되며 산속에 있을 때는 열매가 작았는데 이식하여 잘 보살피니 산에 있을 때보다 열매가 커졌습니다. 다행히도 완숙기까지 도둑을 맞지 않아 온전히 채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무 밑에 가보니 일부는 이미 떨어져 있더군요. 나무를 잡고 흔드니 완숙된 건 우수수 떨어집니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아 대부분 벌레 먹었는데 일부 멀쩡한 것을 골라 맛을 보니 꽤나 먹을만 합니다. 벌레가 꼬일만 한 맛입니다. 개복숭아도 완숙기 까지 놔두면 큰 건 골프공 정도 크기까지 큽니다. 토양의 영양분 상태, 나무의 건강 상태, 일조량, 결과 수량 등의 변수에 따라 열매의 크기는 차이가 발생 합니다.
떨어진 열매들을 주워서 한곳에 모았습니다. 이 상태로는 과육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모아서 가져다가 썩히면 과육 분리가 쉽게 되지요. 아직 완숙되지 않은 것들이 20% 정도 남아 있어 다음 주에 다시 채종하러 갈 계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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