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1학기때 잠시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께서 칠판에 써 주셨던 야부도천(
冶父道川) 선사의 선시(禪詩)
칠판에 휙 써 주셨다가 바로 지워 버리셔서 당시에 제대로 적지 못하고 독음만 기억하고 있다가 세월이 흘러 검색을 해 보니 야부도천 선사의 선시였습니다.
借婆衫子拜婆門(차파삼자배파문) 하니
禮數 周旋已十分(예수주선기십분)
竹影 掃階塵不動(죽영소계진부동) 이요
月穿潭底水無痕(월천담저수무흔)
노파의 적삼을 빌려 입고 노파의 문 앞에서 절을 하니
이미 충분히 예가 법도에 맞도다.
대 그림자 뜰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은 흔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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