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내지 못하고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섭취하여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반면 식물은 '광합성' 이라고 하는 놀랍고도 신기한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물론이고 다른 생명체를
먹여살려 지구상의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바로 식물의 광합성을 이용해 인간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 해도 됩니다.
예를 들자면 사과나무가 광합성을 통해 맛있는 사과를 합성해 내고 벼가 광합성을 통해 우리의 주식인 쌀을 합성해 내는 것이 그것이죠. 나무가 자라는 것도 결국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 탄소(CO2) 의 구성 원소인 탄소를 자기 몸속에 계속 축적해 나가는 것입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산화탄소 , 물, 햇빛 , 엽록소
여기서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만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바로 햇빛 입니다.
'광합성' 이라는 명칭에서도 말해주듯이 말 그대로 빛에너지를 받아 화학에너지를 합성시키는 것이므로 모든 에너지의 원천은 햇빛입니다. 양달의 식물이 그늘의 식물보다 더 잘 자라고 결실이 좋은 이유는 양달의 식물은 빛을 많이 받아 광합성을 활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보다 노지에서 직접 햇빛을 받고 자란 노지 딸기가 더 맛있고 노지수박이 하우스 수박보다 더 당도가 높고 맛있는 이유도 바로 노지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고 자란게 훨씬 광합성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 당분이 열매에 많이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광합성을 이해해야 작물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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