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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묘목들을 그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거름기 많은 밭에서 키워내어 겉으로 보기에 굵고 튼실해 보이는 묘목들이 내한성이 무척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산돌개 묘목밭에서 거름도 많이 하지 않고 키워서 겉보기에 좀 가늘고 약해 보이는 묘목들은 겨울 강추위에도 동사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사람도 너무 풍족하게 많이 먹고 자라면 비만도 오고 연약해 지듯이 나무도 거름을 많이해서 비대 생장 시켰을 시 겉보기엔 튼실해 보일지 몰라도 혹독한 조건이 왔을 시 잘 이겨내지 못하는 연약한 나무가 됩니다. 올해로 실생 3년차가 되는 감나무가 수십주 있습니다.실험을 위해 혹독하게 키워서 3년차 나무의 굵기가 4mm 가 채 안되고 키도 30cm 미만인 것들인데 강추위에 가지 끝까지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반면 사다 심었던 직경 15mm의 감나무는 근원부만 겨우 살고 윗부분은 겨울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하절기에는 그럭저럭 잘 생장 하였지만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묘목과 함께 1년이란 소중한 시간과 노력이 그냥 허무하게 사라져 버립니다. 겉보기에 굵고 크다고 좋은 묘목이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성장 과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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